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1 09:40

반도체 부진 지속, 대중국 수출 감소세 여전
1~20일 수출, 한 달 전보다는 20.2% 상승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 1~20일 수출이 반도체 하락 여파로 여전히 감소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우리나라 월간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석 달째 하락 중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80억39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억3800만 달러(-4.9%) 감소했다. 다만 전월보다는 수출이 20.2%(47억2000만 달러) 올라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3월 1~10일 수출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은 19.1% 수준이었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선박(22.4%), 승용차(9.7%), 자동차 부품(5.2%)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5.0%), 석유제품(-11.8%), 무선통신기기(-4.1%) 등은 감소했다.

또 대중국 수출 감소는 계속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2.6%), EU(-6.1%), 베트남(-3.1%), 일본(-13.8%), 중동(-19.7%) 등에서 줄었다. 미국과 대만은 각각 1.9%, 3.8% 증가했다.

3월 1~20일 일평균수출액은 19억3000만 달러로 1년 전 20억3000만 달러보다 1억 달러 적었다.

한편, 3월 1~20일 수입은 274억47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억5700만 달러(-3.4%)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5억9200만 달러 흑자를 시현 중이다.

수입은 원유(6.3%), 반도체(3.4%) 등에서는 늘었고 석유제품(-24.6%), 승용차(-28.6%), 반도체 제조용 장비(-54.7%)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2.1%), 미국(15.9%), 베트남(16.5%) 등에서 증가한 반면 중동(-19.5%), EU(-16.1%), 일본(-14.3%), 호주(-8.2%)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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