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21 13:42
와이즈만연구소와 바이오리더스가 'p53 항암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가 개발한 ‘p53 항암신약’의 라이센스가 국내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리더스에 이전됐다.

와이즈만연구소(YEDA)와 바이오리더스는 연구소가 개발한 3대 혁신기술인 ‘p53 항암신약’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요즈마그룹에서 기술이전 사업을 담당하는 요즈마 바이오사이언스 홀딩스가 진행했다.

요즈마 바이오사이언스 홀딩스는 2018년 7월 와이즈만연구소의 한국 내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코스닥 상장기업인 미래SCI 합작기업으로 설립됐다. 그동안 국내 제약 및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에 관한 업무를 추진해 왔는데 이번 ‘p53 항암신약’이 첫 결실이다.

기술이전에 앞서 요즈마그룹과 바이오리더스는 4일 와이즈만연구소 바이오 컨퍼런스를 통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p53 항암신약 기술 개발을 위해 이스라엘에 와이즈만연구소(YEDA)-바이오리더스 합작법인을 설립, 공동연구 개발 및 임상단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요즈마 바이오사이언스 홀딩스의 이원재 대표이사는 “이번 바이오리더스로 기술이전되는 p53 재활성화 펩타이드 기술은 모든 암치료에 관여하는 혁신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로 평가받는 와이즈만연구소는 다발성경화증치료제 ‘코팍손’ 등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다수 개발했으며, 해마다 수십조원의 기술 이전으로 파생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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