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1 16:26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학생 아침급식 확대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학생 아침급식 확대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 제공’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아침식사 결식률은 10%이고 중·고등학생의 결식률은 34.6%에 달한다. 이 같은 아침 결식은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저하와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로 인한 아동·청소년기 비만증가 등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2~18세 청소년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23.8%에서 2016년 35.6%로 급등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2005년 400억원에서 2018년 11조4679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개호 장관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학생 아침급식 확대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부터는 현재 시행 중인 쌀중심 식습관 교육·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간편식 제공’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유아기, 아동기 등 청소년기 전 연령으로 아침급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기 아침밥 먹기와 바른 식습관 형성으로 건강증진 및 학업집중도 향상, 우리쌀 소비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 아침급식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바른미래당 박주현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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