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22 08:0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시장기대치를 웃돈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주요 기술주가 급등하며 1%대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6.84포인트(0.84%) 오른 2만5962.5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30.65포인트(1.09%) 상승한 2854.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9.99포인트(1.42%) 급등한 7838.96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동결이 결정된 영향과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감소, 시장 예상치보다 4000건 밑돌았다.

특히 기술주의 상승흐름이 두드러졌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주인 마이크론은 전날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돈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10% 가까이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6월 30일로 연기해달라고 유럽연합(EU)에 제안한 요청이 기대보다 짧은 단기 시한연장으로 해석되면서 ‘노딜(협정 없는) 브렉시트’ 우려를 키우며 전일 대비 0.15포인트(0.04%) 내린 380.69에 장을 마쳤다. 

EU는 이날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정상회의를 열고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수용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EU가 영국 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영국은 노딜 브렉시트에 직면한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연준 FOMC가 예상보다 강한 통화완화 기조를 발표한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했지만 경제지표가 호조세로 발표되며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05%,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7%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미 원유 재고의 감소 등의 이유로 최근 유가 연일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전일 대비 0.25달러(0.4%) 하락한 배럴당 59.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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