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2 14:12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고용률은 감소하고 실업률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달러를 처음 초과했고 가구 평균 자산은 4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마련 소요연수는 평균 6.8년으로 소폭 늘어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살펴보면 2018년 고용률은 60.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률은 지난 2010년 이후 9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실업률은 3.8%로 0.1%포인트 증가했다. 실업률은 5년째 상승 중이다.

2017년 임금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월 180.8시간으로 전년보다 1시간 12분 감소했다. 월평균 임금은 345만원으로 10만원 늘었다.

교육수준별 고졸의 시간당 임금은 1만2334원이다. 고졸 대비 임금을 살펴보면 중졸 이하는 84.8%, 전문대졸은 113.2%, 대졸은 152.4%, 대학원졸은 243.3%로 각각 집계됐다. 고졸 대비 대졸의 임금격차는 전년보다 5.6%포인트 감소했다.

또 2018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1782조원으로 1년 전보다 3.0% 성장했다. 특히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1349달러로 5.4% 증가해 사상 최초로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평균 가구소득(2인 이상)은 460만6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늘었다. 2017년 평균 소비지출은 255만7000원으로 확인됐다. 소비 항목은 교통이 1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료품·비주류음료(14.1%), 음식·숙박(13.9%), 주거·수도·광열(11.1%) 순이었다.

가구원수로 살펴보면 1인가구 137만원, 2인가구 222만원, 3인가구 310만원, 4인가구 380만원, 5인이상 가구 420만원으로 가구원이 증가할수록 소비지출도 많았다.

2018년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1573만원으로 전년보다 2902만원(7.5%) 늘었다. 전체자산은 금융자산 25.3%, 실물자산 74.7%로 각각 구성됐다. 금융자산의 경우 저축액(74.6%)이, 실물자산은 부동산(93.9%)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가구의 평균 부채는 7531만원으로 432만원(6.1%) 증가했다. 부채는 금융부채 72.3%, 임대보증금 27.7%로 구성됐다. 이에 순자산액은 3억4042만원으로 2470만원(7.8%) 늘었다.

한편, 2017년 주택마련 소요연수는 평균 6.8년으로 0.1년 증가했다. 2018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 상승률은 1.09%로 2017년 1.48% 및 5년 평균 1.54%보다 낮았다.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 매매가격이 3.70% 상승했고 연립주택,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62%, 0.12% 올랐다.

반면 2018년 전세가격은 1.77%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 2.84% 떨어진 가운데 연립주택, 단독주택도 각각 0.44%, 0.02% 떨어졌다.

또 2018년 자동차 등록대수는 2320만3000대로 3.0% 늘었다. 이 가운데 자가용은 1766만3000대 등록돼 있어 가구당 평균 자가용 보유 대수는 0.89대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