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2 14:25

"저소득층구직촉진수당,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신설 제도 효과 면밀히 점검"

홍남기 부총리가 22일 경기도 소재 민간위탁 훈련기관인 부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22일 경기도 소재 민간위탁 훈련기관인 부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6만3000명 늘면서 1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지만 우리 경제의 중추이자 허리인 30~40대의 취업자 동향이 녹록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민간직업 훈련기관인 부천 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재취업을 위해 직업훈련에 참여 중인 30~40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새로운 고용환경에서는 재취업·이직을 위한 직업훈련과 평생교육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지난달 취업자가 1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지만 30~40대 취업자는 24만2000명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30~40대 취업자 감소는 인구구조적 요인, 경기적 요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 등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우리 경제·사회의 주역인 30~40대들의 일자리 여건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담, 훈련, 알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 등 프로그램 참여자의 호응이 좋은 정책의 경우 예산 등의 사유로 소외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보강할 것”이라며 “취업에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훈련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부터는 실업자에 대한 훈련지원 강화를 위해 실업자 내일배움카드 지원을 확대한다”며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구직촉진수당을 신설해 구직기간 중 생활안정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저소득층구직촉진수당,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올해 처음 신설한 제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실제로 취업에 성공하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근본적으로는 민간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혁신성장을 통해 규제완화, 신산업 및 유망 서비스업 육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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