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3.22 14:3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이 2020년 후보 접수를 시작한다.

아랍에미리트가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인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은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물 분야의 지속가능한 솔루션에 기여하는 아시아 단체 및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5월 30일이다.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은 아랍에미리트 초대 대통령 자이드 빈 술탄 나흐얀의 지속가능하고 인도주의적인 유산에서 시작됐다.

상이 제정된 2008년 이후 수상자들의 아이디어는 전 세계 3억 1800만 명 이상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자이드 미래 에너지상’으로 시작해 초기에는 에너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다 2018년 4월 분야를 확장했다.

한국에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2016 자이드 미래에너지상’ 고등학교 부문 아시아 최고상을 받았다.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의 5개 분야는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맞닿아있다.

중소기업, 비영리 조직 혹은 이와 유사한 형태의 단체뿐만 아니라 차세대 지속가능성 리더가 될 수 있는 청소년을 독려하기 위해 고등학교에서도 후보를 모집한다.

람야 파와즈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총책임자(박사)는 “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이 가속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커뮤니티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아시아 지역의 지원자들은 상이 추구하는 인도적인 영향력에 걸맞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구현하는데 선구자적인 성과를 반영해왔다”고 강조했다.

수상자는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농어촌 지역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 식량 안전 보장 및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전기 시설이 없는 지역의 에너지 접근성 향상, 저렴한 식수 공급 및 위생 솔루션, 교육, 훈련 및 권리 강화 등에 기여하는 단체 및 고등학교가 대상이다.

선발은 3단계 평가과정을 거친다. 1차로 국제 리서치 및 분석 컨설팅 업체가 독립적으로 실사를 진행한다.

1차에서 선별된 지원자를 선발위원회가 평가해 최종 결선 진출 후보자를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이 5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한다. 고등학교 분야는 미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유럽 및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 및 태평양 6개 지역에서 각각 1팀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2020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수상자는 내년 1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에 열리는 연례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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