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3 06:30
(사진=서울랜드)
(사진=서울랜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바람은 여전히 차갑지만, 미세먼지는 '보통'인 주말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전국에서는 꽃 축제로 나들이객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주말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가볼만 한 테마파크의 꽃 축제를 소개한다.

먼저, 서울랜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축제를 23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봄축제는 화려하고 다양한 공연 중심으로 펼쳐진다.

서울랜드의 대표 캐릭터인 다롱이와 지구별 친구들이 꾸미는 신나는 파티 판타지 카니발 '판타블러스', 천방지축 서울랜드 캐릭터 머털이가 펼치는 리얼코믹 로드쇼 '머털이의 삼천리 무림학교', 마술사 비탈리가 보여주는 신기한 요리 마술 '퍼니 쿠킹 매직쇼', 인싸 탈주범과 열혈 서울랜드 수호대가 벌이는 댄스 배틀 등이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랜드 동문 입구에 들어서면 '튤립'이 드넓게 펼쳐진다. 공원을 가득 채운 오색빛깔의 튤립과 봄바람에 실려 퍼지는 향긋한 튤립향이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일상의 여유를 선사한다. 봄의 전령사인 튤립 외에도 팬지·비올라 등 형형색색 화사한 봄꽃들이 향긋한 봄내음으로 겨우내 얼어붙었던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녹인다.

서울랜드의 봄은 낮과 밤이 달라진다는 것도 특징. 서울랜드는 다음달 6일 국내 최대 빛축제를 계획 중이다. 서울랜드의 상징인 지구별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초 레이저 랩핑쇼'부터 롤러코스터인 블랙홀 2000 어트랙션을 이용한 국내 최대 '메가 홀로그램', 호수와 함께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 루나 레이크'까지 어둠 속에서 빛을 통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에버랜드)
(사진=에버랜드)

 

튤립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에버랜드는 130여 종의 특선 메뉴로 봄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메뉴를 제대로 즐기며 먹거리를 체험하고 싶다면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 가든 옆 가든테라스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100만 송이의 튤립과 화려한 야간 불꽃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가든테라스는 소시지와 치킨·볶음밥·샐러드 등 다양한 먹거리와 디저트·커피·맥주 등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가족·연인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가든테라스에서는 봄을 맞아 바삭한 패스추리 도우에 꽃·나비 모양 토핑을 얹은 '포시즌스 가든 고르곤졸라' 피자를 새롭게 선보인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피맥(피자+맥주)을 즐기며 나만의 봄날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포시즌스 가든 옆에 위치한 이탈리아 전문 레스토랑 쿠치나마리오에서는 치즈를 얇게 갈아 꽃처럼 말아 얹은 '블로섬 치즈 크림 스파게티'를 선보인다.

이 밖에 올봄 에버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봄꽃을 그려 넣은 '튤립 핫도그'와 '매화 핫도그'는 물론, 새싹삼을 얹어 봄철 건강까지 챙긴 '새싹삼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도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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