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2 17:29
홍남기 부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대사와 악수하면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대사와 악수하면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대나허 신임 주한 캐나다대사와 면담하고 보호무역주의 대응 및 한-캐나다 교역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새로 부임한 캐나다 대사의 홍 부총리 예방차원으로 G20, WTO 다자협력과 한·캐 FTA 등 양자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올해 발효 5년째인 한·캐 FTA를 통해 양국간 교역이 34% 증가한 점은 세계경제와 교역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G20, WTO 등 다자체제에서의 캐나다 정부의 노력과 기여를 평가하고 “국제사회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최근 G20을 중심으로 국제무역 갈등, 고령화 등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G20 거시정책공조(framework) 실무그룹 의장인 캐나다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또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진행중인 WTO 개혁 논의의 중요성에도 공감하고 캐나다와 긴밀한 공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대나허 대사는 “양국간 협력강화 필요성에 동의한다”며 “G20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주한캐나다대사관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한국독립을 위해 노력한 캐나다인의 희생과 헌신을 한국 국민은 계속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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