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3.22 20: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칸젠이 보톡스의 원료로 쓰이는 보툴리눔 균주를 추가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칸젠은 국내 유명 산 정상 눈 속 토양에서 채취한 각각 다른 검체에서 2종의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하고 국가기관의 관리번호를 부여 받았다. 

칸젠은 수년간의 검체의 발굴과 균분리, 균주의 성상 그리고 PCR, 16s rRNA, 웨스턴 블록 등 균주동정 실험을 거쳐 국내 유전자 전문분석기관의 400만개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결과를 토대로 최종 보툴리눔 균주로 판정 받았다.

국내 유전자 분석 전문기관의 전체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결과 기존의 보유 균주 Type A와 유사성이 같은 특성을 지녀 산업화가 가능한 그룹에 속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원섭 칸젠의 연구소장은 “보툴리눔 균은 썩은 소세지나 상한 통조림, 오염된 토양 등의 혐기적 환경에서 발견되는데 반해 이번에 발견된 균주는 깨끗한 눈 속 토양에서 발견됐다는 게 이례적"이라며 "균주의 특성에도 특이점이 발견돼 추가 연구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태규 칸젠 대표는 “보툴리눔 균주는 황금 30톤에 비견될 만큼 가치 있는 유용 미생물 자원"이라며 "국가핵심기술에 포함된 균주로 다양한 혁신형 치료의약품으로 개발하여 인류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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