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5 09:43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단 발렌시아 구단주 피터 림의 딸 킴림이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23일 킴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2015년 12월 9일 싱가포르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있을 때 클럽 아레나에 갔다. 승리가 우리를 위해 VIP 테이블을 잡아줬고, 친구들끼리 즐긴 후 그곳을 떠났다"며 "절대로 우리 외에 함께 다른 사람은 없었다. 단순히 그날,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사건에 얽매였다"고 밝혔다.

킴림은 버닝썬 사건이 알려지기 전 승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그는 내게 전화해서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끊었다. 그가 왜 나를 언급했는지, 내가 이 사건에 왜 휘발리게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 통화가 끝난 후 굉장히 혼란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이 보도되기 전 버닝썬과 승리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무것도 몰랐다"며 "난 이 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이후에도 나를 언급하는 언론이 있다면 내 변호사가 해당 언론에 연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킴림은 싱가포르 국적으로, 발렌시아 구단주의 딸로 유명하며 우리나라에서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에서는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다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승리의 사업 해외 투자자들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킴림이 오래전부터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와도 절친한 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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