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5 09:58
(사진=유투브 '스브스뉴스' 캡처)
(사진=유투브 '스브스뉴스'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가수 승리·최종훈 등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과 관련해 윤 총경의 부인도 최종훈으로부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의 부인인 김모 경정이)이메일 답변을 통해 (최종훈 등과)골프를 친 사실은 부인했지만 (최종훈으로부터)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며 "골프와 관련해 부인한 것과 티켓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인석 대표와 최종훈은 윤 총경·김 경정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치고, 최종훈의 경우 김모 경정에게 K팝 공연 티켓을 선물로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김 경정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경찰 간부지만, 외교부 소속이라서 귀국해 조사를 받게 하려면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광수대 관계자는 "직접조사를 위해 외교부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수대는 지난 21일 윤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 22일 오전 1시까지 13시간 가량 조사했다. 윤 총경은 유 대표의 부탁을 받아 승리와 유 대표가 지난 2016년 문을 연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 18일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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