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25 11:10
여의도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에서 위를 줄이는 수술을 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의사가 위를 줄이는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의도성모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고도비만환자나 제2형 당뇨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은 위장관외과 김욱 교수, 김성근 교수가 담당하며,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통해 ‘루와이 위우회술’과 ‘위소매 절제술 등 시술을 수행한다. 여기에 고도비만과 당뇨병 치료를 위해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학과, 가정의학과, 영양팀이 협진을 하며 환자에게 맞춤형 의료를 제공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2003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비만수술을 도입해 현재까지 150여건의 수술을 시행해 왔다.

비만대사수술은 올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치료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BMI가 27.5kg/㎡ 이상이면서 제2형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다.

김성근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장기적으로 최대의 체중감소를 유도해 비만 뿐 아니라 관련된 동반 대사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클리닉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체중관리, 그리고 대사질환 치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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