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5 11:48
(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가 다주택 보유 등과 관련한 사항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5일 최 후보자는 회에서 열린 국토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다주택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59㎡)와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84㎡) 등 아파트 2채와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펜트하우스(155㎡) 분양권을 갖고 있다가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딸 부부에 분당 아파트를 증여해 논란을 빚었다.

최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이른 시일 안에 수도권 집을 처분하고 오는 8월 세종시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준공되면 정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토부 장관이 된다면 주택시장의 안정세가 보다 확고해지도록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 시장 관리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누구도 집 걱정, 이사 걱정을 하지 않도록 촘촘한 주거복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역급행철도(GTX), 광역버스, 슈퍼-BRT 등 핵심 교통수단을 빠르게 확충하고 미세먼지를 잡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핵심 교통수단을 빠르게 확충하고 효율화해 평균 90분대가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과 터미널, 임대주택 복지센터 등을 미세먼지 안심 지대로 만들겠다"라며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경유 차량을 친환경 수소차로 전면 전환하고 수소 에너지 기반 시범도시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공급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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