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3.25 12:06
수협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 보스턴수산박람회에 참석해 국내 24개 수산식품 업체의 수출상담 등을 지원했다. (사진제공=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 보스턴수산박람회에 참석해 국내 24개 수산식품 업체의 수출상담 등을 지원했다. (사진제공= 수협중앙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미국 최대 유통매장 월마트와 아마존,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 수산식품 입점을 지원한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미국 월마트 840개 매장을 통해 마른 김이 판매되고, 아마존과 이베이를 통해 오징어스낵·큐브김 등 12종의 제품이 판매 될 예정이다.

최근 대미 수산물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LA 무역지원센터에 2017년부터 입주중인 김 가공 업체 삼해상사의 경우 미국 소비자의 기호를 맞춘 스낵용 김을 앞세워 지난해 888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연말까지 1240만 달러 수출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조미김 등 한국 김 제품이 미국 30~40대 여성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LA와 뉴저지 무역지원센터에 각각 입주한 활어 수출업체 '더 피쉬'와 김 가공업체 해송식품도 지난 달 까지 각각 14만불과 60만불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더 피쉬'는 광어를 동면시켜 수출하는 무수동면 기술로 물류비용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 판매경쟁력을 높였으며, 해송식품은 다시마·김치·데리야끼 등 다양한 맛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어 수출 활로를 넓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협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 보스턴 수산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전 세계인에게 한국 수산물을 알리고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르웨이, 영국 등 전 세계 50개국 1,300여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수협은 한국관을 운영하며 수출유망 수산물 전시‧홍보, 현지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해 우리나라 24개 참여업체가 253건의 상담을 통해 2537만5000달러 상담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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