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3.25 15:42
최근 다이나핏은 지난해 우승팀인 'SK 와이번스'와 국내 단일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로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선수단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다이나핏)
최근 다이나핏은 지난해 우승팀인 'SK 와이번스'와 국내 단일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로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선수단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다이나핏)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2019 프로야구 개막'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들도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단과의 후원과 스폰서십 등을 통해 유망 잠재고객인 스포츠 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다이나핏은 지난해 우승팀인 'SK 와이번스'와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선수단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로, 올해부터 SK와이번스 선수단은 유니폼을 포함한 스포츠 용품 일체를 다이나핏으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다이나핏은 이를 시작으로 SK와이번스의 대표스타 선수를 모델로 한 광고, 주요 선수 별도 스폰서십 등 프로야구 선수들의 스타 파워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아디다스는 유명 야구 선수를 후원 중이다. 

올해 초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케이티 위즈 이대은 선수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와 이대은은 아디다스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아디다스 용품 일체를 지원받고 주요 카테고리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스포츠 브랜드의 이 같은 후원은 야구에 그치지 않는다. 

데상트도 올해부터 향후 4년간 육상 국가대표팀의 의류와 용품 일체를 후원한다. 

유망주 발굴 및 대회 지원 등 육상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 또한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나이키 역시 신예 골퍼 한진선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의류와 골프화 부문 등을 후원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상대적으로 후원이 부족한 종목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종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하고, 어려움이나 한계 극복을 강조하는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존재감도 부각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휠라는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 중이다. 

아식스도 삼성생명 레슬링단에 용품 후원 계약을 맺어 오는 2020년까지 레슬링 발전을 위한 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스포츠 팬들은 기본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기 때문에 스포츠 브랜드 업계에서는 충성도 높은 잠재고객으로 꼽히곤 한다"라며 "다이나핏 또한 관련 스포츠 발전의 기여 차원에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후원은 (신생)브랜드에게도 자연스럽게 인지도와 친숙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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