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5 16:39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ABS 조기 상환 우려에 대해 “정상적으로 영업한다면 상환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지역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간담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데 대해 “한정 의견을 받은 것은 영업력이나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재무제표 일부 항목의 평가방법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감사의견을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했고 그렇게 되면 기존의 차입금 상환 등을 포함해 당장 자금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ABS 등을 비롯해 시장성 차입이 1조원을 넘지만 ABS는 향후 매출채권 담보로 발행된 것”이라며 “기업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한다면 상환에는 문제가 없는 게 일반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근본적으로 회사와 대주주가 좀 더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성의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22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주식거래는 26일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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