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3.25 16:52

한국전력공사와 양해각서...매년 20억원 지원 500여곳에 설치

경북도와 한국전력공사는 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 공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와 한국전력공사가 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 공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도내 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 공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매년 20억원을 공동지원, 연간 도내 마을회관(경로당), 아동센터, 장애인 시설 등 500여 개소의 노후된 냉난방기를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해줄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복지시설 중 저효율·노후된 냉난방기기 순으로 교체하고 일부 시설은 자부담을 일정비율로 부과할 계획이다.

냉난방기는 전력사용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설치해 국가 전력수요관리와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를 희망하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4월말경 해당 시군에서 신청을 받아 검토절차를 거친 후 예산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 소유 운영시설 및 방문서비스 시설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태양광,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시설도 함께 보급해 전기료, 연료비 걱정 없이 여름철 폭염쉼터로, 겨울철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MOU가 양 기관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과 공조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의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에너지절감과 도민 에너지 복지혜택이 증대되는 에너지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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