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6 09:21
(사진=혁민TV 캡처)
(사진=혁민TV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를 몰래 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함께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출연했던 크리에이터 강혁민이 그의 사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강혁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혁민이 생각하는 정준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강혁민이 생각하는 정준영은 어떤 사람일까. 어떤 이미지일까.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용기내서 올려본다"고 운을 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혁민은 "저와 그 형(정준영)은 근 1년 간 '얼짱시대'라는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그 분이 원래 그런 사람인지' 등 많이 물어보시더라"라며 "물론 저는 촬영하면서 그 형을 좋아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1년 정도 함께 고생을 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그 형에 대해서 보고 들었던 이야기들, 그 형이 제게 한 모든 이야기 전부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 의견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며 "이미지는 솔직하게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 굉장히 문란하다. 병적으로 심각했다. 대화를 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다. '어제 누구랑 술을 먹었고, 누구랑 잤고' 등의 문란한 이야기만 했다. 촬영장에는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 형과 제가 가까워질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저는 누나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부류를 안 좋아했다. 여자와의 잠자리를 주변에 자랑하는 사람을 안 좋아한다. 솔직히 그렇게 자랑할 게 없나 싶기도 하다"며 "그 형과 거리를 둬야겠다고 결심을 한 이유가, 계속 자랑하는 걸 보고 마음을 먹었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거리를 뒀다. 주변에서 소개시켜달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극구 말리기도 했다. 그 형만은 안 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혁민은 "그 때부터 문란한 사람이었긴 하지만 '몰카'까지 진화할 줄은 몰랐다. 사실 언젠간 여자 문제로 터질 거라고 생각은 했다. 생각보다 늦게 터졌다. 감사한 것도 있다. 그런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게 돼서 많은 인기를 얻으면 수많은 유혹들이 생긴다. 항상 그 형을 보며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다"며 "한때 동료로서는 안타깝지만 죄값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승리 카톡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은 정준영은 지난 2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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