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6 09:42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업의 2월 회사채 조달 실적이 다소 줄면서 직접금융 조달액도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1조94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150억원 줄었다.

주식 발행은 전월보다 437억원 증가했으나 회사채 발행이 1조6587억원 감소했다. 회사채는 전월 기관투자자의 자금운용 재개 등으로 발행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줄었다.

우선 2월중 주식 발행규모는 7건, 2897억원으로 전월 대비 건수는 동일했으나 금액은 437억원(17.8%) 늘었다. 기업공개는 2건, 2124억원으로 2건 줄었으나 금액은 835억원(64.8%) 증가했다. 신규상장 법인은 셀리드, 에코프로비엠으로 모두 코스닥기업이다. 유상증자는 5건, 773억원으로 2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398억원(-34.0%) 감소했다.

반면 2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1조6552억원으로 1조6587억원(-12.8%) 줄었다. 신한은행(1조4772억원), 하나은행(56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LG전자(5000억원), KB금융지주(4100억원), 이마트(40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4000억원) 등의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2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9조5684억원으로 전월보다8847억원(0.2%) 늘었다.

한편, 2월 CP·전단채 발행실적은 96조5463억원으로 전월보다 17조3523억원(-5.2%)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24조5874억원으로 2966억원(-1.2%), 전단채는 71조9589억원으로 17조557억원(-19.2%) 각각 줄었다.

또 CP 잔액은 161조3253억원으로 3조5211억원(2.2%) 늘었으나 전단채 잔액은 49조3460억원으로 1조3979억원(-2.8%) 감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