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26 11:22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제공=우리은행)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자사주가 증시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추가매수하며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드러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최고경영자로서 지주회사체제 전환 이후 M&A(인수합병)를 통한 비은행 부문 확대 등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아 결국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자사주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2일 우리은행의 우리금융 보유 주식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방식) 성공으로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며 외국인 중장기 투자자 비율이 확대되었음에도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에 따라 연이틀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자 주가부양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달 13일 우리금융 신규 상장일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자사주를 매입해 총 4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 주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세계 증시 하락 영향으로 본질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번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부양 및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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