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3.26 16:00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회 심의회의 개최
여성과학기술인 및 과학관 육성계획 수립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회 심의회의’를 개최하여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제4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심의회의에서 확정된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제5조에 따라 향후 5년간의 산업기술 R&D 중장기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법정계획이다.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전략적 투자 배분, 속도·도전·축적 중심의 기술개발 체계 구축, 플랫폼·실증 위주로 기반구축 방식 전환, 신기술의 신속 시장진출 지원시스템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설정했다. 

산업부는 미래 산업 R&D의 전략적 투자 배분을 위해 5대 영역의 전략투자 분야를 도출하고, 분야별 투자전략을 수립하여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도전, 속도, 축적을 산업기술 개발 체계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플러스 R&D’ 등을 추진한다.

산업기술 인프라 구축 방향을 플랫폼·표준화·실증 위주로 전환하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략적 표준화 및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사업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사업화·조달 연계 R&D를 실시하는 동시에, 규제샌드박스 추진을 확대하여 R&D 결과물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부는 산업기술 R&D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창출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혁신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산업기술 R&D 지원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심의회의는 "제 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안)'도 심의·확정했다.

제4차 기본계획은 그동안의 여성과학기술인 양성 및 활용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과 과학기술분야 양성평등 실현에 초점을 두었다.

산학연 전문가,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3년까지 중점적으로 수행할 4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기본계획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과 신산업 분야 여성 전문인력 양성 강화, 여성연구자의 경력단절 예방 및 연구-육아 양립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젠더혁신 연구 확대, 법제도 개선 등 젠더혁신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또 과학관의 설립 촉진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제4차 과학관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국민 모두의 창의원천으로 미래를 여는 과학관'을 비전으로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과학기술문화 확산의 플랫폼으로서의 과학관 역할 수행을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4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세부 추진과제로 어린이 전용 과학 체험공간을 확충하고, 지자체와 협업하여 지역 특색을 반영한 지역 대표 과학관광명소 추진 등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한다.

전시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문화 전시서비스 R&D 추진,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놀이형 콘텐츠 확충, 해외 주요과학관과 공동 기획·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고품질 전시콘텐츠를 제공한다.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과정 신설·운영, 과학해설사 지원 확대, 과학관 에듀케이터 양성 등을 통해 과학관의 전문성을 제고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관이 과학문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과제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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