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6 15:48
(사진=춈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춈미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춈미가 자신을 비방한 네티즌을 공개 저격하면서 화제다.

26일 춈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떤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 저와 같은 회사에서 일했다며 글 쓴 여자에 대해 너무 화가 나서 올려본다"며 글을 게시했다.

춈미는 "제가 나가서 한 시간 뺑이치고 요청한 일도 제때 안 해주고 회사에서 사람들이 알아볼까 엄청 생색내고 신경쓰고,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팀원들한테 돌리고, 꿀 빠는 팀 들어가서 매일 칼퇴하면서 주말에 출근해 일 혼자 다 하는 척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생활을 몇 년간 하면서 가장 마음을 담아 열심히 다녔고 애정하던 회사였기에 저런 터무니없는 허언증에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정말 저랑 일한 분 맞냐고 반박 후 좀 찾아보니, 저랑 일한 적 한 번 없는, 제가 다닌 회사에 근무한 적 없는 사람"이라며 "김XX씨 이 글 보고 사과하세요"라고 말했다.

파장이 커지자 김XX라는 네티즌은 춈미 블로그 안부글 항목에 사과했다.

김XX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바탕으로 카페에 춈미님에 대한 사실여부 확인되지 않은 글을 쓴 점 정말 죄송하다"며 "생각 없이 적은 글로 이 같이 큰 파장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는 "처음부터 확실한 내용의 글이 아닐 경우 글을 써서는 안됐는데, 인터넷에서 본글들을 바탕으로 그와 같은 글을 쓰고 상처가 되는 말들을 한 점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춈미는 "본인 마음대로 소설 쓸 때는 누구든 볼 수 있는 카페에 공개적으로 써놓고, 정작 사과는 제 블로그 계정에 비공개 안부글로 쓰는거 보면 본인도 불특정 다수에게 욕먹는게 두렵고 예민한 사람이라는거 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있는 아무말이나 가져다가 다녀보지도 않은 제 회사 사람인 척 댓글 쓸 때까지는 참 쉽고 재밌고, 이렇게 큰 파장이 될 줄 몰랐을것. 놀라서 본인 SNS, 블로그 다 삭제했더라"고 지적했다.

춈미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SNS 인플루언서다. 34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더 촘미'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옷, 잔, 신발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춈미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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