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26 16:56

쿠알라룸푸르(KUL)-싱가포르(SIN) 노선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제노선

OAG가 세계에서 아시아태평양 노선을 포함하여 가장 붐비는 노선을 공개했다. (자료 제공=OAG)
OAG가 세계에서 아시아태평양 노선을 포함하여 가장 붐비는 노선을 공개했다. (자료 제공=OAG)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세계최대 항공운송 정보 제공업체인 OAG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을 25일 공개했다.

가장 붐비는 상위 20개 국제노선 중에서 15개, 상위 20개 국내노선 중에서 13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노선이다.

쿠알라룸푸르(KUL)와 싱가포르(SIN)를 잇는 노선이 연간 3만187편이 운항하며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제노선으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홍콩(HKG)-타이베이(TPE) 노선은 연간 2만8447편을 운항하며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노선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자카르타와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한 높은 저가 항공 수요가 증가한 자카르타(CGK)-싱가포르(SIN), 홍콩(HKG)-상하이(PVG), 자카르타(CGK)-쿠알라룸푸르(KUL) 노선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상위 5개 국제노선에 이름을 올렸다.

마유르 파텔  OAG 아시아태평양지역(ASPAC) 영업이사는 “‘웨강아오 대만구’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성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노선이 유독 붐비는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라며 “많은 항공사를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홍콩 외에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가 아시아의 새로운 ‘황금 삼각지대’로 부상, 미국의 삼각 허브인 보스턴, 뉴욕, 워싱턴의 영향력을 재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제노선 성장세가 뚜렷했다.

도쿄(NRT)-타이베이(TPE) 노선이 연간 1만3902편을 운항하며 올해 처음으로 상위 20개 국제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ICN)-오사카(KIX) 노선은 올해 2223편을 추가하며 인기가 상승했다. 방콕(BKK)-홍콩(HKG), 홍콩(HKG)-베이징(PEK) 노선이 각각 11위, 12위를 기록하며 모두 1단계 상승했고, 방콕(BKK)-싱가포르(SIN) 노선은 2단계 상승해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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