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26 21:10

복지부, 시범사업 타지역으로 확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강원도 강릉시와 삼척시, 그리고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에 거주하는 3만239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시범사업’을 한 결과, 74명의 신규 환자를 찾아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8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결핵환자 10만명 당 162.8명에 추가로 65.2명을 조기에 발견한 것이다.

결핵검진을 통한 적극적 환자발견은 환자의 삶의 질과 의료비 절감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016년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결핵 유소견 판정 후 한달 이내 결핵 확진을 받은 사람(88.5%)과 6개월 이후 확진 받은 환자(27.4%)의 치료 성공률을 비교해 보면 약 3.2배의 차이를 보인다. 특히 어르신 결핵환자의 의료비 지출은 일반 건강한 어르신과 비교했을 때 약 2.5배 높다.

보건복지부는 “올해엔 전라남도(순천시, 함평군), 충청남도(아산시, 태안군)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시범사업을 지역 여건에 맞게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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