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3.26 22:22
경북도는 유관기관 간 산불재난에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산불재난에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봄철 산불예방 및 진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산불방지 지역협의회’를 열어 경북도, 경북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남부지방산림청, 제50보병사단 등 유관기관 간 산불재난에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특히 산불발생 현황 및 방지대책, 산불진화 체계, 산불현장 통합지휘권 인계인수 절차 등을 논의하고 유관기관 주요임무와 역할에 대한 개선사항 및 협조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초동대응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들어 경북도에서는 총 49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13.6ha가 소실됐다. 기상예보에도 평년대비 강수량이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봄철 잦은 강풍 등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북도는 봄철 산불방지대책기간 동안 산불감시인력 2450여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여명을 전진 배치하고 가용헬기 31대(산림청 7, 시군 임차 14, 소방본부 2, 군부대 8)가 골든타임(신고부터 진화시작까지 30분 이내)내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후 시간대에 임차헬기로 계도 비행을 하는 등 지상과 공중의 진화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불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오는 재난인 만큼 논·밭두렁 소각이나 산림 연접지 쓰레기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면서 “산불로부터 안전한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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