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7 14:16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12, 크롬 50, 파이어폭스 40 이상 사용해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24’에서 인터넷으로 주민등록등본을 출력하거나 퇴직 근로자가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연금을 신청할 때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올해까지 공공 웹사이트 86%가 플러그인 없이 서비스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플러그인 설치없이 편리하게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각 기관 1278개 대민 웹사이트에 포함된 2014개의 플러그인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침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체 대민 웹사이트 8059개 가운데 86%인 6924개의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사라진다.

지난해의 경우 홈택스 연말정산(국세청), 국가법령정보(법제처), e새일시스템(여성가족부), 기후정보포털(기상청), 다산콜센터(서울시) 등 776개 웹사이트에서 1159개 플러그인을 제거했다.

올해는 안전드림(경찰청), 장애인고용포털(고용노동부), 공공데이터포털(행안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휴양림관리시스템(산림청) 등 502개 웹사이트의 855개 플러그인이 제거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가 총괄 추진하고 있는 정부24(행안부), 건강보험·국민연금(보건복지부), 인터넷우체국(우정사업본부), 나이스대국민서비스(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다수 국민들이 이용하는 22개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사업이 올해 7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라며 “국민들이 플러그인 없는 서비스 효과를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용자들이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웹표준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12, 크롬 50, 파이어폭스 40 이상이 해당된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지난해 플러그인 제거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플러그인 제거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0년까지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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