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27 14:22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 의장에 박철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제외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과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먼저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스트래티지 대표,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인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했으며 이만우 고려대 교수,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대표, 박안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의장 등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대표는 전날 국민연금이 독립성 의문에 따라 선임 반대를 표명한 바 있지만 무리 없이 재선임됐다. 이로써 신한금융 이사회는 조용병 회장(사내이사)과 진 행장, 사외이사 11명까지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기존보다 1명 더 늘었다. 

한편 이날 열린 임시이사회는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을 기존 대표이사 회장과 4인 이상 6인 이하의 사외이사에서 5인 이상 7인 이내 사외이사로 바꾸고 대표이사 회장은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 측은 “기존 규정에서도 회장이 후보에 들게 되면 위원회 참여나 의결권을 제안하긴 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회장 후보 추천에 관한 불필요한 오해를 없앨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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