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3.27 16:59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부주의함, 산만함, 과잉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이다. ADHD 환자는 부주의하여 일상생활에서 실수가 잦고 학업이나 업무에서 집중도가 낮아서 학업성취도나 업무수행에서 저조한 결과를 나타낸다. 또한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부모나 교사의 지시를 따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직장에서는 업무적응도가 떨어져 상사나 동료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ADHD의 발병원인에 관한 최근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임신 중 흡연이 ADHD 발병율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핀란드의 투르크(Turku)대학 소아정신의학센터의 연구진에 따르면, 임신부의 혈액에서 코티닌(cotinine) 수치가 높을수록 ADHD의 발병위험이 증가하여, 발병위험은 최대 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1,079건의 ADHD사례와 1998년과 1999년 사이에 태어난 대조군을 포함하여 임신 중 채취된 혈액샘플에서 얻어졌다. 코티닌은 니코틴에 대한 노출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생체지표로써 높은 코티닌 농도는 니코틴에 대한 더 많은 노출을 의미한다. 이전에 ADHD 발병과 임신 중 흡연간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는 주로 임신부의 자기보고에 의존하였는데, 임신부의 실제 흡연율은 보고된 수치보다는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둘 사이에 정확한 인과관계를 알아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임신부의 혈액을 채취해 임신 중 코티닌 수치와 자녀의 ADHD 발병 여부를 추적함으로써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ADHD에 관해서는 흡연에 대한 노출 등 환경적인 요인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이 발병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ADHD의 약 70% 정도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환경적인 요인의 개선만으로는 ADHD의 치료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ADHD의 치료는 크게 나누어서 약물치료와 비약물적인 치료가 있다. 중추신경계를 직접 자극하는 메틸페니데이트 계통의 물질을 복용하는 약물치료는 효과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이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약효가 떨어지는 시간이 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나게 되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 과정에서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고서도 ADHD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비약물 치료도 널리 행해지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방법이 뉴로피드백 훈련이다. 두뇌학습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 잠실센터 박도현 소장은 “뉴로피드백 훈련은 조작건 조건형성 원리에 따라 주의집중상태에 나오는 뇌파를 강화하고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의 뇌파를 억제한다. 뉴로피드백은 1960년대부터 NASA의 의뢰를 받은 연구자들에 의해 임상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훈련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학습원리에 따라 진행되며, 부작용이 없고, 6개월 이상 꾸준히 훈련하면 증상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ADHD의 발병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든 임신기간 중 흡연노출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든 치료방법은 동일하다.”라고 전했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연구협력기관이자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수품질인증의 검증된 장비를 통해 뉴로피드백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자가조절을 위한 바이오피드백, 감각조절 및 통합을 위한 감각통합훈련, 주의집중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기반인지훈련, 감각정보들의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시지각훈련 및 청지각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분당센터, 평촌센터, 동탄센터, 목동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잠실센터를 신규 오픈하였다. 수인재두뇌과학은 ADHD, 틱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발달장애 등에 대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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