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28 11:18

'공유 팝업 플랫폼' 가치공간과 통합마케팅 제휴
이종산업과 협력해 카드업의 '제3스테이지' 열 것

(사진제공=신한카드)
(사진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카드가 2300만 고객 빅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에 유통 트렌드를 더해 틈새 소비시장을 노린다.

신한카드는 가치공간과 통합마케팅 제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치공간은 ‘가치 있는 소비 공간을 만드는 기업’이란 모토로 공간 소유자와 판매자, 소비자를 연결하는 공유 팝업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공간 공유 플랫폼이 필요한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전국 백화점과 오피스, 복합문화공간, 지역자치단체 축제 등에 플리마켓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양사는 이종명 신한카드 마케팅본부장, 김태현 가치공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27일 오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팝업스토어(한시적 임시매장), 플리마켓(벼룩시장) 등 공간, 문화, 쇼핑이 결합된 복합소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양사는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고객 분석 노하우와 가치공간의 복합소비 트렌드를 결합해 다양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연령과 지역, 성별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성향까지 분석해 고객이 좋아할만한 팝업스토어 정보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신한카드가 그동안 쌓아온 빅데이터 분석력과 초개인화 마케팅을 바탕으로 소비생활을 제안하는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올해 전략 방향과 궤를 같이 한다. 회원 확대 영업의 카드업 1단계, 제휴채널 접점 확보 경쟁의 2단계를 넘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소비를 직접 권유하는 제3의 스테이지를 열겠다는 포부다.

또 팝업스토어, 플리마켓 등에 최적화된 간편결제 프로세스를 구축해 소규모 셀러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플리마켓과 팝업스토어 등 세분화된 소비시장 공략으로 소비자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신한카드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라이프 인포메이션’ 전략 방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이종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가치 있는 소비를 권유하며 카드업의 ‘제 3스테이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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