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28 14:44

코란도 플랫폼 기반으로 자율주행기술, 커넥티비티, 친환경파워트레인 등 3대 기술 '융합'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수준 전기차는 국내 최초 준중형 SUV 모델로 개발"

2019 서울모터쇼 쌍용자동차 전시관 (사진=손진석 기자)
2019 서울모터쇼 쌍용자동차 전시관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쌍용차가 28일, 2019 서울모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며, 향후 출시될 전동화 모델을 언급했다.

쌍용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 서울모터쇼 전시관에서 개그맨 김재우의 사회로 파완 고엔카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 및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코란도에 향후 적용될 혁신적 기술과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재욱 수석연구원은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쌍용차는 차량이 자율적으로 주행하고 그 안에서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시프트의 동반자로서 혁신적인 미래기술을 향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정재욱 수석연구원이 모빌리티 미래비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쌍용자동차 정재욱 수석연구원이 자사의 모빌리티 미래비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지난 달 출시한 코란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EV), 커넥티비티 3가지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통해 코란도가 구현할 라이프 스타일과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정 수석연구원은 “코란도에 적용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다양한 첨단 사양들, 특히 딥컨트롤로 이름 붙여진 2.5세대 자율주행기술이 이러한 쌍용자동차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을 알리는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코란도는 커넥티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차량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V2X(Vehicle to everything)를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홈 IoT와 연동되어 다양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충전소를 찾아가 무선충전하고, 오너가 호출하는 장소로 무인주행을 통해 도착하는 호출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으며, 운전경로를 분석해 도착시간을 예상, 가전을 원격 제어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는 일 등이다.

정재욱 수석연구원은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수준이 될 전기차는 국내 최초 준중형(C seg.) SUV 모델이 될 예정으로 SUV 고유의 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트레일링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별도로 전동화 기술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동차는 2200㎡ 면적에 신차와 양산차 총 19대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쌍용차동차는 2200㎡ 면적에 신차와 양산차 총 19대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어서 정 수석연구원은 “미래기술이 구현된 코란도는 단순한 텔레매틱스 개념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서버와 연계해 고객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이 밖에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브랜드 6개 모델, 19대를 각 차량의 특성에 맞춰 꾸민 구역별로 전시하였다. 세미(semi) 오프로더 스타일의 티볼리 아머와 랠리카 콘셉트의 렉스턴 스포츠, 화이트 캠핑카로 제작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특히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 접수를 통해 G4 렉스턴과 코란도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관람객에게는 커피 교환권을 증정하고, 티볼리 브랜드 보유 고객이 코란도를 시승하면 별도의 쌍용아트웍스(Artworks) 기념품(가죽파우치)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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