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8 14:19

최상층에는 924㎡의 스카이커뮤니티 배치
1층은 필로티… 전 조합원 1개층씩 상향 이동

'잠원 훼미리아파트' 단지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잠원 훼미리아파트' 단지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포스코건설이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잠원 훼미리아파트는 3개동 288세대 규모로, 1992년 입주해 올해로 27년이 경과한 단지다. 2018년 서초구청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리모델링조합은 입주민의 불편이 점차 늘어갈 것을 우려해 시공자 선정 준비에 착수했다. 같은 해 11월 입찰공고 후 6개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여했고, 지난 2월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최종 입찰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의 70%를 시공할 만큼 업계에선 강자로 손꼽힌다.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14개 단지 중 70%가 넘는 10개 단지에서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진정성 있는 설계와 조건'을 사업 제안에 담았다.

먼저, 아파트의 최상층에는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의 입지적 특성과 인근 재건축 단지의 트랜드를 반영해 약 924㎡의 스카이커뮤니티를 배치했다. 이는 휘트니스센터, 라운지, 카페, 스크린골프,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로 활용된다.

잠원 훼미리아파트는 기존 층수가 15층 이상이기 때문에 수직으로 3개층까지 증축이 가능하다. 수직증축으로 늘어난 신규 세대는 일반인들에게 분양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포스코건설은 기존 1층 조합원 세대의 불편함을 고려해 전 조합원이 1개층씩 상향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로 인해 부족해지는 일반분양 물량은 수평증축을 통해 확보했다.

또한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계획하고 지상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개방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각 동의 1층은 필로티로 특화했다. 필로티 하부에는 6개의 테마를 부여한 라운지를 조성해 주민 휴게공간을 제공했다. 이밖에 내외부 마감재 및 보안/스마트 시스템 등의 트랜드를 적용해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경쟁사보다 4개월 짧은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이주비나 중도금 대출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 비율과 조합 분양 수입금 상환 순서 등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역량을 총 동원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다"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이 곧 사업의 성공과 조합원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잠원 훼미리아파트 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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