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3.29 09:06
류현진 (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류현진 (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29일(한국시각)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삼진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다가 6회초 애덤 존스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다저스 타선은 역대 개막전 최다인 홈런 8개를 터트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작 피더슨,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코리 시거가 홈런을 뽑아내며 그레인키를 조기 강판시켰다. 이날 경기는 12-5 다저스 승리로 끝났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4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개막전 승리를 거둔 것은 2001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 이후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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