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3.29 09:22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너무 높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원유 공급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OPEC이 원유 공급을 늘리는 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세계 시장은 취약하고 유가는 너무 높아지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와 관련해 트위터를 남긴 건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산유국에 대한 비판을 재차 내놨지만 유가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1달러(0.2%) 하락한 5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산유국 감산 등이 지속할 것이란 인식이 유지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 OPEC국가들의 감산 합의에 힘입어 유가는 상승 추세다. 국제유가는 올해 초에 비해 2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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