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3.31 12:00

기술정책실 신설…산업 및 기업의 혁신성장 위한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 체계화
10본부 44개 하위부서로 변경…창업기업-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 지원 가속화

KETI 조직도. (그림제공=KETI)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산업전반의 융복합화 추세와 정부의 신산업 정책변화에 대응이 가능하고, 기술사업화와 기술창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기존 8본부 39개 하위부서(센터·실)를 10본부 44개 하위부서로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 전면 개편에는 지난해 11월 KETI 8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영삼 원장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nnovation Maker 역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KETI는 설명했다.  

KETI는 연구실보다는 산업현장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조직으로 변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구 기획 역량 강화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연구본부 신설 △기술사업화 기능 강화 △연구자 중심 R&D 환경 구축 △사업행정조직의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연구원 전략기술별 기술선도 및 발굴을 위한 기획역량 강화 차원에서 기술정책실을 신설해, 산업 및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체계화하고 분야별 Innovation Maker 전략을 수립 시행한다. 특히 연구원이 갖고 있는 인공지능, 에너지 및 스마트공장 관련 기반기술과 연계해 기술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을 선도하고자 지능정보, 스마트에너지․제조 연구본부를 신설한다. 

또한, KETI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역량을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확산과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협력본부 내 기술사업화실을 신설하여 창업기업,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생산성 향상 지원을 가속화한다.

4차 산업혁명에 부합되는 연구자 중심의 R&D 환경 구축 시스템으로 혁신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총괄실과 사업지원실을 신설하여 연구관리 지원조직을 강화한다. 또한 사업행정 조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 경영전략본부 내 인사, 총무, 구매 기능을 재편하고 정보전산실을 신설한다.

KETI 김영삼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신설 조직이 기관 고유임무 강화, 경쟁력 제고 및 본부장 책임경영의 극대화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조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ETI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nnovation Maker 전략으로 중소·중견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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