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08.27 15:38

기준금리 인하에 하향세 지속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 예금금리가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96%로 6월(연 3.01%)보다 0.05%포인트 떨어지면서 2%대에 다시 진입했다. 이는 지난 4월(연 2.81%) 이후 3개월 만이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7%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중에서 3.0%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 비중은 52.8%로 절반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1.3%로 6월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5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비은행 금융권 중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11.75%로 전월보다 0.53%포인트 올랐다.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은 모두 내렸다.

예금금리는 은행의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이 연 1.54%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리면서 1.5%대에 진입했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연 1.57%를 기록하며 1996년 은행금리 편제 이후 사상 최저수준이 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은 연 1.68%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비은행 금융권에서도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연 2.17%로 전월대비 0.07% 내렸다. 새마을금고도 연 2.08%로 0.1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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