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3.29 11:50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먀오웨이 공업정보화부 부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과 함께 미래자동차, 생태산업단지 조성 등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29일 산업부는 성 장관이 지난 28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보아오포럼에서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장과 취임이후 첫 산업장관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국제 수소공급망 구축 등 미래차 분야의 적극적인 산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창출하고자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제4차 한중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성 장관은 아직 중국 내에 한국 기업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한 사례가 없는 점에 유감을 표명하고 2021년 중국 정부의 보조금 폐지 이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외국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반도체 반독점 조사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일몰재심 등 한중간 통상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중국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처리를 요청했다.

먀오 부장은 "한국 측의 입장을 관계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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