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3.29 14:13
김의겸 사퇴와 관련된 윤서인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윤서인 SNS)
김의겸 사퇴와 관련된 윤서인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윤서인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25억원짜리 상가 투기의혹이 제기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웹툰작가 윤서인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9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 어떤 마누라가 남편한테 상의도 없이 전재산 올인에다 빚 16억까지 끼고 수십억짜리 건물을 사? 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저님들은 끝까지 국민을 ㄱㅐ돼지로 보고 입만 열면 그짓말을 자동으로 줄줄 쏟아낸당게. 저런 사람은 사퇴로 끝날 게 아니라 돈이나 정보 취득 과정에 불법이 없었는지 조사를 받아야지 어딜 도망가려고 대끼놈"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오전 김의겸 대변인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를 보내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 '네, 몰랐다.'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또한 다 제 탓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남편의 무능과 게으름, 그리고 집 살 절호의 기회에 매번 반복되는 '결정 장애'에 아내가 질려있었던 것이다. 궁금한 점이 조금은 풀렸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윤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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