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29 15:58

복지부, 접근성 떨어지는 지방엔 '분소형 센터' 운영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치매안심센터가 2월 기준 전국 시·군·구에 177개소 설립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당초 목표로 한 256개의 69% 수준에 머무르는 실적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29일 3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치매안심센터는 각 시·군·구 보건소에 설치돼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부터 검진, 치매쉼터, 가족카페 운영 등 맞춤형 서비스를 한다. 2017년 12월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올 2월말 기준 누계 197만 명(환자수 75.8만명)이 상담을 받았다. 또 이중 37만 명이 센터에 등록돼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당초 약속했던 치매안심센터를 모두 개설하고, 교통이 불편하거나 면적이 넓은 기초자치단체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도록 '분소형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에 치매안심센터가 개설되면 모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실시키로 했다.

2017년 9월 발표된 치매국가책임제는 지역사회 치매관리,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등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20개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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