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9 16:2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9일 “올해는 가계부채 증가세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금융산업 안정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은행지주회사 임직원 및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권 부원장은 이날 “은행의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감독수단을 시행함으로써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활성화하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포용금융실 기능을 강화한 것은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한 금융포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취약계층의 연체발생 위험 사전평가, 각종 지원방안 및 자영업자․중소기업 컨설팅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원장은 “핀테크 기업 등 혁신 금융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감독당국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은행들도 스스로 책임을 다하는 책임혁신 문화를 정착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금감원의 2019년도 은행부문 감독·검사 방향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참석자들의 의견 및 애로·건의사항 개진 등이 이뤄졌다. 

또 KB국민은행을 초청해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연계프로그램 등 자영업자에 대한 상생 지원사례를 듣고 은행권이 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통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업계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은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은행업계 및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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