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9 17:11

오는 5월 31일 제1·2 여객터미널에서 각각 개장 예정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인천공항 1·2 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사업자로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가 각각 선정됐다.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는 29일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입국장면세점 사업자 평가심의를 위한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사 결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은 에스엠면세점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은 엔타스듀티프리가 각각 선정됐다.

앞서 정부는 출국 시 구매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동안 휴대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해외소비를 국내 매출로 전환하기 위해 입국장면세점을 도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내국인 해외여행객은 2018년 2400만명으로 연간 7.1%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면세점 구매액은 31억 달러에 달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2020년까지 총 730억원의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입국장면세점 도입에 따른 직간접 일자리도 582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허심사는 입국장면세점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중견기업에 한해 제한경쟁 입찰방식으로 실시됐다. 특허심사는 두 개의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터미널별 사업자를 각각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입국장면세점 도입에 따라 입국장 혼잡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불법물품의 국내반입을 해소하기 위해 CCTV를 이용한 영상감시와 직접추적감시를 연계하고 감시 강화로 인한 입국 여행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검사인원과 검사대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정된 특허사업자는 두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5월 31일 입국장면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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