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29 17:0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9일 주식시장에서는 이디,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북경협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이디는 전일 대비 29.98% 상승한 7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한 이후 3일째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회사는 21일 종속기업의 해외 자회사 결산 지연으로 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끝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공시하면서 ‘비정적’ 결과 우려에 24% 가량 급락한 바 있다.

테마·종목별로는 남북경협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너무 오래지나지 않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또 정부는 이날 올해 내로 서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갖는 목표를 제시하고 정상 및 장관급 회담을 정례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0~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초정으로 워싱턴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는 청와대 발표가 나오면서 북미회담 재개 기대감에 경협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크루즈 관광업체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금강산 관광 수혜 기대 종목으로 경협주로 꼽히며 이날 29.44% 상승한 1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한창(27.75%), 경농(15.13%), 일신석재(14.79%), 인디에프(12.41%), 아난티(12.04%) 등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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