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3.30 16:00

벚꽃축제, 벚꽃마라톤 등 볼거리, 즐길거리 넘쳐

도시 전체가 흰빛과 분홍빛의 벚꽃 물결을 이루는 경주에서 이번 주부터 환상적인 벚꽃축제와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마라톤 장면. (사진제공=경주시)
도시 전체가 흰빛과 분홍빛의 벚꽃 물결을 이루는 경주에서 이번 주부터 환상적인 벚꽃축제와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마라톤 장면.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맘때면 도시 전체가 흰빛과 분홍빛으로 물드는 경주에서 환상적인 벚꽃축제와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30일 한국 마라톤을 이끌어갈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제35회 코오롱구간마라톤 대회가 코오롱호텔 등 보문단지 일원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중·고교 46개팀 300여 명의 마라톤 꿈나무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서울체고가 남녀부 동반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또 33개팀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 23~24일 예선전을 치른 제3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30~31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다음달 6일에는 40개국 1만3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보문단지 및 시내일원에서 펼쳐진다. 마라톤코스의 부분 또는 전면 통제로 우회통행을 안내한다.

경상북도 지정축제인 경주벚꽃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며, 6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운동회가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열린다.

다음달 5일 저녁 7시에는 가수 케이윌, CM오케스트라 공연, 성악앙상블, 불꾳쇼 등 벚꽃마라톤 전야제를 겸한 벚꽃 음악회가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경주교촌마을, 황리단길, 대릉원 돌담길, 첨성대 등에서는 전국에서 공모된 버스커들의 공연으로 아름다운 음률이 계속 울려 퍼진다.

이렇듯 본격적인 봄을 맞아 지금 경주는 스포츠와 축제의 장으로 물결치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가 있는 벚꽃여행 하이킹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경주터미널~김유신장군묘~무열왕릉~오릉~포석정~삼릉 코스는 이동거리가 약 13㎞ 코스와 비교적 짧은 거리인 대릉원(천마총)~첨성대~동궁과월지~경주박물관~황룡사역사문화관~분황사 코스가 그것이다.

보문단지 순환코스는 10㎞정도로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며 가볍게 걷기에 좋다.

경주시 관계자는 “봄의 전령인 벚꽃이 이번 주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며 “벚꽃을 즐기려는 많은 인파가 몰릴 예정이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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