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3.31 19:25
리갈하이 구원 (사진=빅픽처엔터테인먼트)
리갈하이 구원 (사진=빅픽처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리갈하이’의 자타공인 ‘분노유발러’이자 ‘절대 악역’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고 있는 배우 구원이 발랄한 종영소감을 남겼다.

구원은 최근 ‘리갈하이’의 모든 촬영을 마치고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의 영상을 통해 종영소감을 전했다. 영상 속 구원은 ‘리갈하이’의 안하무인 악역 성기준과는 딴판으로, 양 손을 공손히 모으고 ‘바른 청년’다운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말을 건넸다.

그는 “중간에 투입됐음에도 좋은 감독님, 스태프들 덕분에 오늘 마지막 촬영을 잘 마쳤다”며 “사실 악역을 처음 하는 것이어서 여러 가지로 두렵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과 시청을 해 주셔서 용기를 얻고 끝까지 잘 할 수 있었다”고 ‘리갈하이’ 촬영을 돌아봤다.

구원은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를 지어, 평소의 긍정적이고 예의 바른 모습을 엿보게 했다.

배우 구원은 ‘리갈하이’에서 주인공 고태림(진구)과 각종 악연으로 얽힌 ‘절대 악역’ 재벌 2세인 성기준 역할을 맡아, 드라마 중반부터 ‘악의 축’으로 자리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갈하이’의 성기준은 노인 폭행부터 회사 자금 횡령까지 다채로운(?) 악행과 만나는 모든 캐릭터를 분개하게 만드는 제멋대로인 성격,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비굴한 모습 등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껏 샀고, 배우 구원은 이를 통해 캐릭터를 살리는 연기력을 증명했다. 성기준의 악행이 계속될수록 구원의 악역 변신에 대한 찬사는 더 커졌다.

구원이 맡은 성기준이 과연 고태림에게 어떤 방식으로 응징을 당할지 종영을 앞두고 관심사인 가운데, 구원은 ‘검찰’ 앞에서 해맑게 웃는 종영소감을 통해 성기준의 운명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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