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4.01 19:54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화학이 배터리와 바이오에 이어 첨단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LG화학은 기존 4개 사업본부, 1개 사업부문을 4개 사업본부 체제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사업조직은 기존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사업본부와 재료사업부문에서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사업본부로 바뀐다.

이번 조직개편의 키포인트는 첨단소재사업의 강화다. 새로 신설되는 첨단소재사업 본부는 기존의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 및 '재료사업부문', 석유화학사업본부 내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사업부'를 통합했다.

첨단소재사업본부는 자동차소재, IT소재, 산업소재의 3개 사업부로 나뉜다.

자동차소재 사업부는 EP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을 선도하고, IT소재 사업부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급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선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산업소재 사업부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양극재를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산업용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초대 사업본부장은 기존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인 유지영 부사장이 맡는다.

한편 기초소재사업본부는 명확한 사업영역과 전략방향으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석유화학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초원료에서부터 촉매,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소재 분야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며 이는 또 다른 성장의 기회" 라며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석유화학, 전지 사업에 이어 제3의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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