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02 10:28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해 30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화건설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12.5% 증가한 3조5979억원, 117.4% 늘어난 307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54%로 매출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다.

한화건설은 주택개발사업 수익이 증가한 데다 해외사업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각각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평가했다.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신용등급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2월 실시한 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배가 넘는 수요를 끌어 모아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발행 금리도 대폭 낮아져 등급민평금리(BBB+) 대비 1.645%(164.5bp) 감소한 3.410%의 이자율로 확정됐다.

한화건설은 올해 개발사업 역량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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