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02 11:02

"지난 겨울에는 오리와 닭에 대한 살처분 전무…성공경험 이어가자"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 저감과 경기 및 고용 회복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국회의 새로운 입법으로 정부가 추가로 할 수 있게 된 사업은 무엇인지, 그 가운데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올해 시작하는 것이 좋은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미리 점검해 추경에 잘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에서 “4월 중 추경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가축 전염병 방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어제부터 평시방역체제로 돌아갔다”며 “지난 겨울에는 오랜만에 오리와 닭에 대한 살처분이 한 마리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소 구제역은 4일 동안 3건이 발생한데 그쳤다”며 “이런 성공경험을 앞으로도 이어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검찰과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린 몇 가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경찰의 연루의혹도 포함된다”며 “모든 의혹을 엄정하고 철저하게 밝혀 검찰과 경찰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을 위해 싸우시는 시민이 신변의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런 시민을 신변의 위험으로부터 지켜는 일은 경찰의 기초적인 임무에 속한다는 것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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