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02 11:54

고속도로 재산가치, 경부고속도로 12.1조원 '1위'
최고가 물품…기상청 슈퍼컴퓨터 4호기 '262억원'

정부세종청사 전체 조감도 (자료=정부청사관리본부)
정부세종청사 전체 조감도 (자료=정부청사관리본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말 국가보유 건물 중 ‘정부세종청사 1단계’가 장부가액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1단계의 장부가액은 4502억원으로 국가가 보유한 건물 중 장부가액이 가장 컸다. 2위는 정부세종청사 2단계로 4068억원 수준이다. 3위는 광주에 소재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3076억원)이 차지했다.

국가 무형자산 중 취득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관세청이 보유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1007억원)이었다. 이어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2단계, 694억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353억원), 취업후 학자금상환전산시스템(30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가 12조1000억원으로 가장 재산가치가 높았다. 서해안고속도로(6조7000억원), 남해안고속도로(6조3232억원)도 6조원을 넘어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물품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4호기(누리와 미리)로 262억원에 달했다. 관세청의 컴퓨터 서버는 251억원으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83억~92억원 규모의 3~5위 품목도 관세청이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