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4.02 14:20
사진 왼쪽부터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윤영석 의원 페이스북, 원성훈 기자]
사진 왼쪽부터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윤영석 의원 페이스북,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54)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고(故) 노회찬 발언'을 감쌌다.

윤영석 의원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발언과 평가 자체는 사실 틀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진행자에게 "그렇지 않냐"고 동의를 구하는 듯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부합되는 발언마저도 부정하는 이러한 것이 잘못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관점에서 평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발언 자체는 사실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창원 성산은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이며, 윤영석 의원은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나선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1일 4·3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돈 받고 스스로 목숨 끊은 분, 그 정신을 이어받아서 다시 정의당 후보가 창원 시민을 대표해서야 되겠는가"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정의당 측은 "한국당의 이 같은 망언들은 가슴을 후벼파는 짓"이라며 "고인에 대한 모독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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