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4.02 14:47
KT 모델들이 5G초능력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모델들이 5G초능력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KT가 5일부터 시작하는 5세대통신(5G) 시대에 맞춰 멤버십, 기기변경, 제휴할인 프로그램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5G 상용화 초기 이용자가 주로 사용할 3대 핵심 분야 관련 서비스도 선보인다.

KT는 5G 상용화와 함께 멤버십 VVIP 등급을 신설한다. VVIP는 슈퍼플랜 스페셜∙프리미엄 가입자와 연간 200만원 이상 쓴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년 1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매월 뚜레쥬르 케이크 무료(최대 3만원), CGV 1데이 무비패스(평일 본인 최대 5편, 동반 1인 편당 7000원), 아웃백 3만원 할인(6만원 이상 결제 시), 서울랜드(자유이용권 2인 무료), 인천공항라운지(본인 무료, 동반2인 30% 할인) 중 통합 1회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생애 최초 5G 단말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KT 5G 슈퍼체인지', '48개월 단말 할부', '슈퍼렌탈' 등을 선보였다.

KT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 S10 5G' 단말기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월 이용료는 4000원(부가세 포함)이며, 8만원 이상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 100% 차감으로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48개월 할부도 통신사 최초로 선보였다. 출고가 139만 7000원인 갤럭시 S10 5G(256G) 모델을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월 할부금이 3만 2750원으로, 24개월 할부 월 6만 1850원보다 납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매년 바꾸는 고객을 위한 슈퍼렌탈도 공개했다.

갤럭시 S10 5G(256G)를 1년 대여할 경우 월 5만 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렌탈 이용 기간 동안에는 최대 30만원 한도로 보장되는 파손보험도 무료로 제공된다.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KT 유무선상품에 가입한 가족의 제휴 포인트를 합산해 단말 구매 할인을 받는 '패밀리 포인트'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갤럭시 S10 5G 단말을 구매한 고객이 RCS 앱 '채팅'에서 챗봇과 간단한 퀴즈를 풀면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경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5G 3대 핵심분야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의 초능력 서비스 공개

KT는 5G 상용화 초기 고객의 심장을 뛰게 할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8개 초능력 서비스를 발표했다.

3D와 가상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꿀잼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앱을 내놨다. 

나를은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앱이다. 

'리얼 360' 앱은 최대 4명과 초고화질(UHD)로 360도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SNS 팔로워에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 1인 미디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5월에 출시되는 넥밴드형 360카메라(FITT 360)를 착용하면, 3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스티칭하여 360도 영상으로 송수신한다.

5G 가입자 전용 'e스포츠라이브'도 선보였다.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앱이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초고음질 무손실원음 스트리밍 서비스 '리얼지니팩'을 서비스한다. 월 1만 6500원으로, 24비트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와 지니뮤직 무제한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초경량 고성능 VR 단말과 전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개인형 대표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도 업그레이드된다. 

새로 출시된 기가 라이브 TV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영상을 기가 라이브 TV에서 동시 시청이 가능하고, 스마트폰과 VR 단말 간 연동 게임 '스페셜 포스 VR'도 즐길 수 있다.

현장의 열기와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 '프로야구 라이브'와 '뮤지션 라이브'를 선보인다. 

프로야구 라이브에서는 9개의 다른 시점에서 실시간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포지션 뷰', 실시간 중계를 타임 슬라이스 영상으로 시청하는 '매트릭스 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뮤지션 라이브에서는 인기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 다운'을 최대 5개 각도에서 고화질(FHD)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독점 제공한다. 두 서비스는 모두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업계 최초 5G 커버리지 지도 공개

KT는 고객 최우선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5일부터 5G 커버리지 맵을 KT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5G 커버리지 맵을 통해 전국 5G 커버리지는 물론, 시와 구 단위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업데이트 된다.

KT는 4월 상용서비스 시점에 맞춰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쇼핑몰 및 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KTX·ž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과 같은 주요 이동경로에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최대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전국 85개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하여 전국 인구와 트래픽의 80%이상을 커버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KT는 고객들이 5G의 놀라운 신세계를 마음껏 누리도록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와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라며 "KT는 2018년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5G 1등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KT는 다양한 5G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해 2030세대 차별화 마케팅으로 서울 홍대, 대학로 등에서 운영한 'ON식당'을 5G 체험존으로 탈바꿈해 'KT 5G ON식당'이란 이름으로 선보인다.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 20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다.

과천 서울랜드와 손잡고 세계 최초 5G 테마파크를 구축하여 5G 네트워크,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 KT 에어맵코리아, 5G 실감형 미디어서비스, 가상현실(VR) 및 혼합현실(MR) 놀이기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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